[제7편] 좁은 자취방 분리수거함 설치와 냄새 없이 관리하는 노하우

 제로 웨이스트와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해도 자취생에게 분리수거는 늘 숙제입니다. 5평, 7평 남짓한 좁은 방에 커다란 분리수거함을 두자니 자리가 없고, 그렇다고 봉투에 대충 몰아넣자니 금방 초파리가 꼬이고 냄새가 나기 일쑤죠. 오늘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분리수거 관리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자취방에 딱 맞는 '수직 공간' 활용법

바닥 면적이 좁은 자취방에서는 옆으로 늘어놓는 분리수거함은 사치입니다. 무조건 위로 쌓는 '적층형'이나 '슬림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 적층형 박스: 위로 3~4단 쌓을 수 있는 플라스틱이나 패브릭 박스를 활용하세요. 맨 위에는 종이, 중간은 플라스틱, 아래는 유리와 캔 식으로 구분하면 차지하는 면적을 1인용 의자 하나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 문 걸이용 봉투: 싱크대 하부장 문이나 다용도실 문에 걸 수 있는 걸이형 프레임을 사용해 보세요. 바닥 공간을 전혀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비닐이나 종이류를 깔끔하게 모을 수 있습니다.

2. 냄새와 초파리를 차단하는 3단계 세척법

분리수거함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제대로 씻지 않은 내용물'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 자취생의 주적인 초파리를 막으려면 이 루틴이 필수입니다.

  1. 비우고 헹구기: 우유 팩이나 배달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최소 3번 이상 헹굽니다.

  2. 말리기(가장 중요): 젖은 상태로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곰팡이와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싱크대 건조대 한쪽이나 베란다에서 바짝 말린 뒤 넣어주세요.

  3. 라벨 제거: 페트병 라벨과 택배 박스 테이프는 미리 제거해서 넣어야 나중에 한꺼번에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베이킹소다'와 '신문지'의 마법

분리수거함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혹시 모를 습기를 흡수해 줍니다. 또한, 냄새가 걱정된다면 베이킹소다를 작은 다시백에 담아 분리수거함 구석에 넣어두세요. 천연 탈취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만약 배달 음식 용기에서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면, 버리기 전 소주나 식초를 살짝 뿌려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코올 성분이 균 번식을 막아 악취를 예방해 줍니다.

4. 자취생만의 '분리수거 데이' 정하기

분리수거함이 꽉 차서 넘칠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1인 가구는 양이 적어 보여도 금방 쌓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혹은 쓰레기 배출 요일에 맞춰 '비우는 날'을 정해두는 것이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줍니다. 비워진 깨끗한 분리수거함을 볼 때의 개운함은 자취 생활의 소소한 행복이 되기도 합니다.


### 요약

  • 좁은 자취방에서는 위로 쌓는 적층형이나 문 걸이형 수거함을 사용해 바닥 공간을 확보합니다.

  • 악취를 막기 위해 모든 배출물은 '비우기-헹구기-말리기' 3단계를 거친 후 보관합니다.

  • 베이킹소다와 신문지를 활용하면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편 예고: 쓰레기를 잘 치웠다면 이제 먹거리를 점검할 차례입니다. 제8편 '유통기한 임박 식재료 심폐소생술: 냉장고 파먹기 레시피'로 찾아오겠습니다.

질문: 현재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분리수거를 하고 계시나요? 나만의 좁은 집 공간 활용 팁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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